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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시골재래시장 흔히동네에서 볼수 있는 재래시장이겠지만 원당시장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감회가 새록새록한 추억의 장소이다. 이곳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곳이고 내가 20년만에 찾은 곳이기도 하다. 어렸을때 극장이 없어서 우뢰매나 영구와땡칠이등 재미있는 영화를 보기위해서 읍내버스를 타고 원당이라는 읍내를 나와야만 볼수 있었던 그 화려하고 웅장했던 동네가 어느덧 그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는 있지만 어설프게 군대군대 발전해버린 동네로 바뀌었다. 어렸을때 아버지와 읍내를 나왔을때 잠깐잠깐 들렸던 원당시장. 정말 입구를 들어가서 출구까지 엄청난 먹거리 때문에 사람들이 북적이던 이곳. 아버지를 졸라서 기필코 먹었던 찐빵과 찹살도너츠 그리고 만두..... 난 변하지않은 이시장에 들어와서 추억을 되세기며 감동에 젖어들었다. 그리.. 더보기
추억의 뽑기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본 추억의 뽑기. 수많은 어린이들과 나와같은 또래의 청년 및 여성분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뽑기아저씨의 멋진 요리과정을 보는데 그때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된것처럼 아저씨의 손끝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습니다. 뽑기의 빅재미는 하트모양과 별모양을 자르는데 가장큰 의미를 두는데 뚱글양은 별이 반조각이 나버려서 결국 울상을 지으며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내내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추억의 뽑기로 어렸을때 뽑기 만든다고 설탕과 소다를 왕창 부었다가 집에 불을 낼뻔한 풋풋한 향수(?)를 느낄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더보기
추억의 브랜드 발견!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서 삼우재를 지내고 산소를 내려와 잠시들린 온양온천이 있는 곳.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알란가? 내가 중학교때 선풍적으로 중딩에 가슴속에 파고든 브랜드 '잠뱅이' 이곳에서 난 추억의 브랜드를 보고야 말았다. 기억에서조차 사라졌던 브랜드를 내앞에서 보고나니 정말 이곳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15년이나 지난 지금 잠뱅이의 간판을 보니 캘리그라피의 솜씨가 정말 환상적이다. 그때당시 닉스,겟유즈드,미치코런던,292513스톰 등 명조체와 고딕으로만으로 잘 만들어진 그래픽 로고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독특한 형태의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잠뱅이의 틈새시장공략이 어쩌면 먹혀들어갈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브랜드의 바지를 사려고 부모님 몰래 용돈을 조금씩 모았던 기억이 뇌리에 떠올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