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은 네이버 이루카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세상을 살아 간다는 건,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도 그렇고, 졸업 후에 사회생활 역시 부딪히는 일 투성이다.
같은 것을 바라 보면서도 나는 동그라미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세모 또는 네모라고 생각해 오해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그럴 때 마다 정말 어려웠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칠 때가 많았다.
억울하게 전과자가 된 21살의 스즈코는 가족을 포함한 그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백만엔을 모아 집을 나왔고, 바닷가에서 빙수 제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수확하는 아르바이트를 해 각각의 장소에서 백만엔을 모을 때 마다 이곳 저곳을 전전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로 부터 멀리 도망치면 문제 없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생활도 평탄치만은 않다.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건, 아직도 내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무심코 받는 부탁 또한 거절을 못 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다.
스즈키처럼 나도 연인 관계임에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하는 고민을 하며 행복해 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고,
눈 앞에 어려운 상황에서 도망쳐 버리고, 스스로를 자책하던 시간도 있었다.
- 네이버 이루카님 블로그중 -
'아오이 유우'라는 사랑스런 배우의 팬으로서 본 영화였지만,
아오이유우가 아닌 '사토 스즈키'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녀의 내일을 응원해 주고 싶었던 영화.
간만에 의미있게 본영화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