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엄마와 살고 있는 베이아옌시 아비예 (12세, 5학년).
구두닦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언뜻 소년처럼 보이지만 한창 꿈이 많을 12세 소녀입니다.
아비예의 아버지는 아비예가 8살되던 해 돌아가셨습니다.
엄마의 약값을 벌기 위해 거리로 나선 구두닦이 소녀 아비예는 에이즈 환자인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생활 가장입니다.
1학년 때부터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구두 통을 들고 밖으로 나가 늦은 밤까지 구두를 닦았습니다.
아비예가 버는 돈으로는 월세비(80버르 (8천원))로 거의 사용되고 있습니다. 14세 오빠가 식당에서 웨이터일로 버는 돈으로 근근이 생계유지를 하고 있지만 제때 끼니를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해 하루하루를 변변찮은 수입으로 버텨왔습니다.
“엄마가 오래오래 꼭 살아 계셨으면 좋겠어요. 밤에 잠들기 전에 가장 두려워요. 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죽으있을까봐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꼭 엄마 코 아래에 손을 가만히 대어보아요. 엄마의 숨이 느껴지면 안도하지요.”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베이아옌시 아비예.
와 같이 마음껏 공부만 할 수 없는 아이들, 생계를 위해 힘겹게 일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에티오피아 빈민촌 메르카토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 주세요.
* "12세 구두닦이 소녀 아비예" 이야기는 [트라우마]의 곽백수 작가님이 그려주셨습니다.
지금 에티오피아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47%의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465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1,095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홍역과 설사와 같은 작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젠장 내가 감수성이 예민한건 알고이썼지만
이 만화를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어린이재단에 조그만한 힘이 되고자 기부를 했다.
난 지금 정말 행복한거였다.
좀더 넓게 생각하고 타인을 위해 생각하는 마음을 더욱더 가져야겠다.
근데 눈물은 계속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