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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도쿄 매그니튜드 8.0


[11.03.11 ] 도쿄 매그니튜드 8.0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나.....
어느날 쿡에 추천으로 도쿄 매그니튜드 8.0을 보게 된다.
절대로 출퇴근할때 보지말라는 쿡에 말을 무시한채.....난 출근길에 이애니를 보게 된다....
왠지모른 울컥함이 퇴근길에 마지막부분을 보게되면 엄청나게 울어야할꺼같다는 예감이 내 뇌리를 자극했다.
그래서 일단 집에도착하자마 나머지 부분을 보게되는데....그런데.....
이 애니의 감동은 지금까지 내가본 젤 슬픈애니인 '반딧불의 묘'보다 폭풍감동이 10배는 되지 않을까 싶다.
'가족에 사랑과 형재애' 정말 미친듯히 질질짰다. 사내자식이 왜 우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겠지만은
난 감동을 받고 우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구분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쩌겠는가? 내가 남들보다 감수성이 너무나 뛰어나고 마음이 약한것을.....난 내자신이 절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애니를 보고 폭풍감동눈물을 흘릴수 있는 감수성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바쁜일땜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냥 기분이 안좋을때 이애니를 보면 정말 잠깐잊고 살았던 형,언니,누나,동생한테 슈퍼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할것이다.
그나저나.....
오늘 정말 실제로 일본에 8.0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로인한 일본피해...
정말 뉴스를 보는데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역시 자연재해는 인간이 어떻게 하질 못하는거 같다.
나도 지금 부터 가방에 꼭 자연재해를 대비한 생필품을 항상 넣고 다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