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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국VS이란 (급 상암전 투어)


갑자기 걸려온 손양의 급전화!
이란전 공짜표가 있다는 말에
헐레벌떡 뛰어간 상암구장 .


비록 월드컵 7회연속 진출은 확정되었지만
나에겐 토토가 있기에 이경기 역시나 긴장하면서 봐야한다는 막중한 의무감이 있다.


우리 지성이형님 완전 떡대 있더군...의외였다..
손양의 카메라 완전 떨림방지가 없는지 제대로 못찍어진다...ㅜ
카메라를 안가지고 온게 완전 후회다.


월드컵당시 대형태극기가 올라올때 그안에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어떨찌 궁금했는데
막상 대형태극기가 내위로 지나갈때 느낀건
' 아~젠장 페인트냄새와 약간의 쉰내가 합쳐진 묵혀둔 똥냄세 같았다.'
 

선수들이 준비하고 화이팅하는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에선 토토의 배당률을 차례로 정리하는 나에 비장함을 느낄수 있었지 으흐흐흐


공짜표 준 손양
태국에서 졸라 잘 살고 있는 까만 내친구.
늙지도 않는다. 캐 부럽다는...
그리고 손양의 사진기로 내가 찍은 사진이 별로 안돼기에 아쉽군...
사실....너무 경기에 몰두했다는것이 사진이 없다는 이유다.

정말 이란이 골을 넣었을때...아까운 내돈을 한 3만번했던거 같다.
하지만 역시나 우리 지성형님의 동점골 순간.....
난 군대때 이후 처음으로 엄청나게 소리지르고 뛰고 춤추고 했던거 같다.

집에오자마자 공기밥 두그릇 먹고 바로 뻗었다.
나이가 확실히 든게 실감나는듯...ㅠㅠ

모 그렇다 잼있고 두근두근 했던 하루였다.
근 1년 반만에 만난 손양 반가웠습니다.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