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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종이 예술가 - Bert Simons

사람의 모습을 완전 똑같이 종이로 만든 입체 조형물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예술은 발상이라더니 이런 발상으로 3D 기술을 접목시킨 그의 탁월한 시도에 감탄했다.

 Bert Simons는
네덜란드 노트르담 출신의 아티스트로
그의 3D 페이퍼 아트, 포트레이트와 조형물로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실물과 너무 똑같아서 인물을 복제한 듯한 Clon을 탄생시키고 있는 그의 작업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과정을 샷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글이 그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먼저 기상천외한 것은 그의 3D 스캐닝에 대한 기술이다.
그는 3D 모델링에 대해서 일찍부터 관심이 많았으며,
보이는 것을 싸구려 레이저로 그것을 해봤다는 점....
우리는 뭔간 대단한 예술이나 시도는 굉장한 장비로 굉장한 비용을 들여 하는 것이라는 오해에 싸여 있는데
Bert Simons는 그런 인식을 과감히 깨고 도전을 한 것이다.

 먼저 그의 작품들을 보고 마음껏 놀라자~!
그의 작품의 전시회 전경이다.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얼굴은 Bert Simons 자신의 얼굴을 만든 것.


아래의 사진은 Bert Simons 자신의 자화상을 만든 작품이다.

 

Harry Hamelink
네덜란드의 프로그램 메이커라고 하는데 아마도 Bert Simons와 친분이 있는 듯 하다.

 

Ivo Willem Opstelten
이 사람은 네덜란드의 정치인.

 

 Rozemarijn
Bert Simons의 사랑하는 여인이다.
이렇게 자기 애인의 얼굴을 조형물로 만들어 본다면
세밀한 생김새까지 모두 기억할 수 있게 되겠지?


anatomy_head
그는 사람의 몸이나 얼굴, 동물을 3D 종이조각으로 만들곤 했는데
이렇게 인체해부학적인 얼굴도 모형을 보자 만들고 싶었던 것

 

마오쩌뚱.
이 조형물은 완성된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처음 Bert Simons가 인터넷에서 마오쩌뚱의 사진을 보고 3D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형태가 똑같지 않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마오쩌뚱의 흉상을 구해서 레이저 스캔하여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의 홈페이지에서 읽었다.

 
여자의 몸
여자의 곡선을 재현한 종이조형물

 

여자의 몸
이것은 아나토미와 같이 몸의 해부면을 종이로 나타낸 것이다.

 

거북이
바닷가에 갔던 Bert Simons는 거북이를 종이로 만드는 시도를 했다.
그의 작업장 바닥에 웬 살아있는 거북이 한 마리가 있는 듯한 착각이.....

 

 

그의 작업 프로세스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결과물이 아닌 경과물들을 오픈하는 것을 꺼리는데
Bert Simons는 자신의 작업일지를 상세하게 적어놓아서 작업과정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그녀의 아름다운 애인 Rozemarijn Lucassen의 클론을 만드는 과정을 한번 보자.

 

먼저 그녀를 디지타이징 한다.
형태를 그대로 디지타이징하기 위하여 얼굴에 많은 포인트를 찍는다(3D 스캐닝을 위함)

 백그라운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다른 뷰를 사용하여
이제 3D 프로그램 브랜더를 이용해서 면을 만들어간다.

 얼굴 라인을 모든 뷰에서 만든다.
이제 피부톤에 맞는 텍스처링을 시작한다.

 그리고 텍스텨를 맵핑하고 각 조각들을 렌더링한다.

 랜더링이 끝나고나면 이렇게 완성된 3D가 생기는데
그는 표면을 더 정리하기 위하여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여 3D 모델을 끝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3D가 평면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각 폴리곤마다 분해되어야 한다.

 분해된 폴리곤들을 종이로 출력하여 다시 입체로 붙이는 작업을 한다.
이것이 처음으로 글로건을 이용하여 붙인 얼굴의 모습이다.

 종이를 자르고 글로건으로 붙이고..... 드디어 새로운 인물조각이 완성되었다.

 자신의 애인을 종이조각으로 탄생시킨 Bert Simons~!
자신의 조각을 너무나 사랑하여 그 조각을 사람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여
드디어 조각이 사람이 되어 사랑을 이룬 피그말리온과는 정반대로
자신의 애인을 너무나 사랑하여 종이조각으로 클론을 만들어 낸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들었다는.....

그의 홈페이지는 http://www.bertsimons.nl 이다.
여기서 잠시.....
이런 작업의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3D 스캐닝이라는 것이 보편화된 것인데
이걸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자기와 꼭 닮은 3D 모형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한다면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가슴 따뜻한 좋은글 | 유니스
원본 http://blog.naver.com/eunicekk/30045819575

엄청난 스킬과 색다른 아트를 보면서
너무나 놀랐던 아티스트
우~~와~!!! 멀리서보면 진짜처럼 보일듯.....
근데...무섭다....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