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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달만에 하는 블로그


진짜 한달만에 하는 블로그......
솔직히 잠깐 잠깐 올려도 되는 일이겠지만 이상하게 그냥 올리기싫은 이맘.....
또 한가지 변명은 엄청나게 바뻤던 회사일땜에 정신이 없었다.
거진 한달동안은 이놈의 일러스트와 인쇄소 함께 살았기 때문이라고 구차한 변명을 열심히 늘어놓고 싶다는.......ㅎ
 


그러다보면 쉬원한 아사이 생맥을 마시고 피로를 풀고.....


점심시간엔 수제식 핫도그를 먹으면서
나름 고품격 점심먹는 직장인이 되었다고 혼자서 마인드콘트롤을 했지.....훗훗훗 
 


하루는 어느 퇴근길에 지금까지 일반인 흑인중에서 내인생 최고의 흑인을 만나서
도착할때까지 무려 17장의 도촬을 하는 희열감도 느꼈고..... 


단골 커피집 안에 있는 피규어가게에서 나에 우상이였던 태권V말고 철인28의 처참한 패배현장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었다....ㅠㅠ 


또한 하루는 배란다에서 아부지가 애지중지하던 화분의 꽃을 모르고 부러트렸는데
 근 7년만에 아부지한테 정말 눈물 쏙 빠지게 혼났다 ㅜ
아직도 내 뇌리에 떠도는 아부지 말씀~~
"꽃이 얼마나 아파하겠냐 자식아~~누가 니손가락 부러트리고 모른척하면 넌 좋냐?? 좋아??"
이날 난 아부지꽃앞에서 90도 사과했다 "꽃님 미안합니다~"라고.......... 


마지막으로 몇일전에 일이다.....
진짜 정말 슈퍼 몇년만에 하늘소를 봤다.....슈퍼 멋있긴 했는데 도무지 손으로 잡을수가 없었다.
이녀석 너무 힘들어서 계단에 쉬고 있는걸 너무나 자연을 사랑하는 나는
결국 쪼리를 벗어서 나무위에 올려두었다.
우왕~ 하늘소 슈퍼 멋있다. ㅎㅎㅎㅎㅎㅎ

에고....이젠 블로그좀 열심히 해야겠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