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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1년전 크리스마스카드


[ 11.01.16 ] 21년전 크리스마스카드

대청소를 하시다가 문든 아버지께서 건내주신 오랜된 종이.
바로 21년전 내가 아버지께 쓴 크리스마스카드!
정말 이편지를 읽고난 배꼽잡고 웃다가 돌아가실뻔했다.
보통 크리스마스카드 첫구절에 '잘못했어요'라는 문구를 쓰진 않는데
얼마나 아부지가 무서웠으면 저런문구가 먼저나왔을까 ㅎㅎ
단지 오락을 한시간밖에 안했을 뿐인데......ㅎㅎ
군제대후 아버지와 거의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다보니까 잊고 살았는데
아부진 내게있어서 정말 염라대왕 같으신분이었다.
음...아부지의 무서움을 잊지말고 살라는 무언의 깊은뜻일수도 있다
흠....암튼 정말 웃기긴 웃기다 ㅎㅎㅎ